진짜 UX가 하고 싶으면, 하면 되지.

매거진B는 익히들 잘 아시죠?

NHN의 디자인 수장이었던 조수용 씨가 나가서 차린 JOH란 회사에서 만드는 책입니다.

브랜드 하나를 잡아놓고 한놈만 족치는 책이죠. 해당 브랜드에 어떠한 제휴도 받지 않기 때문에 비판과 칭찬이 객관적으로 평가되어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PeterSmart 란 사람의 사이트인데요.

우선 요걸 보시죠. http://petesmart.co.uk/rethink-the-airline-boarding-pass/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되게 많죠. 그 개선점을 찾아 그려내는 사람도 종종 있을거에요.

근데 그걸 접근성 높은 Web 으로, 것도 읽기 쉬운 나름의 Infographic 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진짜 UX를 하고 싶다면, 한 번 해보면 어떨까요?

세상의 많은 부조리와 불편함을 찾아서, 아름답고 감동스럽게 바꾸는 일.

우리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재밌지 않을까요?

Advertisements

잘만든 Concept Model

컨셉 모델 만들어보라 그러면 꼭 flow를 그려요.

관계를 정의해 보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flow를 그리다 보면 모두들 이런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A와 같은 케이스에는 달라지는데 이건 어떻게 표현하지?”

음.. 굳이 다 표현안해도 되요.

flow는 서비스의 메인 흐름과 그와 관계된 흐름들만 보여주면 됩니다. 그 흐름 속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과의 관계를 잘 표현할 수 있으면 되구요. 대표적인게 그 유명한 Flickr 컨셉모델이죠.

아래 컨셉모델도 비슷한 유형인데 못보셨을 것 같아 공유합니다.

DCERP_concept_sm

(이미지 출처 : https://dcerp.rti.org/)

어떤 산출물을 만들 때, 왜 그것을 만들고 어떤 목적으로 사용 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UX리서치 – 인터뷰 기초

UX리서치를 하라 그러면 보통 무작정 서베이를 하거나, 대충 타겟에 해당되는(것도 인구통계학적..) 사람에게 무작정 찾아가 인터뷰를 한다.

생각나는 것부터 마구마구 묻고 나서 “아 역시 내 생각이 맞았어!” 라며 돌아온다.

물론 그렇게 만든 서비스는 잘못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1. 목적이 무엇인가?

인터뷰를 하는 목적은 뭘까?  ‘사용자의 니즈를 알기 위해서..’ 말고.

인터뷰를 하는 목적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다. 그와 동시에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캐칭하기 위해서이다. 여기서 가설이란, 서비스의 목적일 수도 있고, UX의 설계 방향일수도 있다.

가설이 없는 리서치는 질문의 방향이 중간중간 바뀌는 경우도 많으며, 리서치 진행 중 다른 부분이 알고 싶어 질문을 추가/변경하게 된다. 그러면.. 안하느니만 못한 리서치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가설이 있다는 것은 서비스의 목적을 이해했다는 것이고, UX의 설계 방향도 예상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는건 ‘내’가 생각하는 ‘좋은’서비스가 무엇인지 ‘나’는 이미 알고 있다는 뜻도 되겠다. 그렇다는건… 많은 사전조사와 많은 고민이 이미 이루어졌다는 뜻이 되겠다.

이 것으로도 이미 이 ‘기획자’는 훌륭하다.

hypothesis

 

2. 예상되는 결과는? – 가설을 먼저 세워라.

가설을 세우기 위해서는 위에서 말했듯이 이 서비스가 가지는 가치, 비즈니스적인 목적, 타겟 대상 등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제발 파악하고 가설을 잡자.

예를 들어, 구글글래스는 항상 착용하여 오프라인의 실생활에 온라인의 정보를 제공해 주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생각된다. 이것이 Web의 발전방향이라고 구글은 생각하나 보다. 이 것은 애플이 선구축한 앱스토어를 넘어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것이며, 온/오프라인의 MiX로 정보평등화를 가져올 것이라 예상된다. (물론 잘 된다면..)

위와 같이 어설프게라도 파악하자…..

 

3. 누구에게 물어볼 것인가?

걍.. 일반 사람들.., 20-30대 직장인, 여자, 스마트폰을 자주 쓰는 사람들.. 이런건 타겟이 아니다. 타겟이라 함은 1명의 사람으로 표현될 수 있을만큼(like Persona)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잡자.

여행정보 base의 SNS를 만든다고 가정하자.

Target A : 김수연. 20살. 여자. 대학생. 인문학 전공. 용돈 한 달 30만원. 스마트폰 통신비 한달 4.5만원. 무제한 3g 요금이라 데이터는 맘껏. 트렌드에 밝지 않지만 여행광. 국내 유명지는 혼자 여행을 다 다녀왔으며, 알바 후 첫 해외여행으로 일본으로 떠날 준비 중. 최근 일본에 대한 여행정보에 관심이 많다.

Target B : 강경준. 35살 남자. IT업계 종사자. 과장. 결혼해야하는데.. 해외여행은 많이 다녔다. 그래서 체험정보가 꽤 많다. 스마트폰 통신비 한달 6.5만원. LTE 6GB. 패션에 둔감. TV도 잘 안봄. 집에가면 늘 인터넷. 일본 여행관련 카페에서 주로 정보를 주는 사람. “대단하다”는 한 마디에 뿌듯. 인정받는 느낌. 나도 가고 싶지만 휴가를 길게 쓰기도 눈치보이고.. 돈도 모아야 한다.

위 두 사람은 애매하게 잡았던 위 타겟에 모두 포함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완전 다른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관심사도 다르고. 서로 고민의 포인트도 다르다. 김경준씨에게 일본 여행 정보가 많은 App이 의미가 있을까? Target이 다르면 질문도 달라지고, 가설도 목적도 달라져야 정상이다.

 

4. 정보를 통제하라

사람의 뇌는 하나의 정보가 무한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가령 녹색 사과를 굉장히 맛있게 먹은 후, 요리를 고르는 과정에서 녹색에 가까운 음식을 고를 확률이 높아진다.

인터뷰에서 질문은 철저히 정보를 통제한 상황에서 그들의 생각을 최대한 끌어내고, 작은 정보를 하나씩 제공하여 현재 환경을 통제변수로 만들고, 주어진 정보를 매게변수로 하여 어떤 생각의 변화가 있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즉, 처음부터 “우리가 구글글래스라는걸 만들려고 하는데요.”라면서 물건을 주면 원래 가지고 있던 그 사람의 생각은 알 수 없게 된다.

 

인터뷰 하나만 해도 너무 많은 것을 공부해야 한다. 나머지는 다음에.. 끝으로 애자일전도사 김창준님의 아티클을 소개한다. 아래 클릭!

인터뷰에서 진실을 얻으려면? http://agile.egloos.com/2891385

 

인터뷰 해석

최소 2명이상의 Interviewer가 인터뷰를 진행 후, 서로의 인터뷰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진다.

인터뷰 해석의 목적은 Interview가 Interviewer의 통찰력이나 지식수준에 따라 전혀다른 결과를 도출하기에, 인터뷰 해석의 과정을 거쳐 인터뷰 내용에 대한 객관적인 통찰을 도출하는 것에 있다.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Interviewer가 모여 1명 씩 인터뷰 진행과정 그대로 리뷰한다. (어떤 질문을 했고, 어떤 대답을 했다.)

2. 한 명의 Interviewer 가 진행과정을 리뷰하는 동안 공유받는 나머지 사람들은 리뷰하고 있는 인터뷰 내용을 듣고, Affinity Note를 작성한다. (물론 질/답도 자유롭게 한다.)

3. Affinity Note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을 작성한다.   : <사건의 해석 / 아티팩트의 이용 / 문제 / 기획 / 주요 특성 / 장애물 / 실패 / 문화적 영향 / 디자인 아이디어(별도 표기) / 인터뷰를 위한 질문(별도 표기) / 통찰을 주는 고객 진술 인용>

4. 통찰(insight)을 포착해 기록한다. : 여기서 통찰(insight) = 인터뷰 내용에 대해 패턴, 상황, 요구사항, 인터뷰 내용을 들은 사람들의 인터뷰에 대한 반응과 생각

5. 각 통찰에 대해 협의점을 찾아 정리한다.

이렇게 하면 하나의 인터뷰에 4가지 통찰이 발생하며 인터뷰의 가장 큰 위험인 “Interviewer의 작위적인 해석”을 줄일 수 있다.

Concept(컨셉)에 대한 끄적임

컨셉에 관련된 국내 도서는 갠춘한게 없더라구요. 

 

컨셉이란 놈 자체가 모호한 아이이기 떄문인지. 정의도 사람마다 제각각이에요.

그러니 도출하는 방법도 제각각이구요. 많은 전문가들이 직관에 의해 뽑아내고 있는 것 같아요.

 

야후는 

1. 상위기획에서 도출한 핵심가치들로 키워드 도출

2. 핵심가치 키워드에 대한 연상컬러 선정 

3. 선정컬러들로 인한 연상키워드를 도출.

4. 핵심가치 키워드 <- 연결 -> 컬러 연상키워드

 

키워드 도출 과정 이후 항상 affinity diagram 작업이 진행되구요.

컬러 뿐만 아니라 음악 / 냄새 등 연상되는 소재거리로 creative를 더하는 작업을 추가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이네요.

 

가장 중요한건. 상위기획에서 잡은 핵심가치 중 fundermental / differentiator / driver를 구분짓고. 구분된 가치들 중 내세울 가치를 선정.

해당 가치와 관련된 컨셉을 잡아나가는.

 

즉, 사업적 핵심가치 – 사용자의 니즈 – 디자인의 표출가치가 연결되는 형태가 중요한 것 같아요.

 

아래는 유니타스 브랜드에서 최근에 나온 concept이란 책의 일부입니다. 

아이러니하게 다른 마케터/아티스트의 정의보다 “응용물리학자”가 정의한 이것이 가장 와닿더라구요.

 Image

 

좀 더 많은 고찰을 한 후, 컨셉에 대해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Concept Model – 머릿속의 생각들을 가시화 시키는 기초작업

저는 UX를 하는 사람들은 <애매한 것을 정의>해 주는 사람이라고 늘 말하고 다닙니다.

<사용자>를 정의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고, <여러 생각들>을 정리하고, <방향성>을 정의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IT산업에서의 UX만 볼 때) 디자인 작업을 하기 위한 프로세스에서는 수많은 생각들을 어떻게 가시화 시켜 눈 앞에 보여주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저 디자인이 나올 때 까지 기다렸다가 메인시안 뽑고 뒤집히고 또 뽑고 뒤집히고 그러다보면 <상대에게 매력을 주는 핵심 포인트 = 컨셉 = 차별화전략>이 사라져 버리고.. 시간에 쫓겨 디자인은 정해져 버립니다.

이런 디자인을 하려면 사실 고민하는 시간 자체가 아깝죠.

“무엇을 만들겠다(서비스 기획)”라는 것과, “어떻게 만들겠다(아이데이션)”을 어느정도 마무리지으면,  그 생각들이 어떤 구조로 형성되는지 그려내는 것이 컨셉모델입니다.

Image

(이미지 출처 : http://www.jonkolko.com/writingInfoArchAsSynthesis.php )

Concept Model은 어떻게 그리나요?

컨셉모델은 생각들을 구성하는 요소 중 “명사”에 해당하는 Entity 와 “동사”에 해당하는 Relation 으로 구성됩니다.

1. Entity들을 모두 뿌려놓고, 친화도(Affinity Diagram) 작업을 통해 묶을 수 있는 Entity는 최대한 묶어둡니다.

2. 그 중 key가 되는 Entity는 친화도가 높아도 별도로 떼어놓습니다. (이 놈이 묶여버리면 핵심가치를 놓칠 수 있어요)

3. 각 Entity들을 Relation들로 연결시킵니다.

4. Entity의 중요도로 크기, 색상등을 결정하여 조절하고, Relation의 흐름안에 거쳐 지나가는 Entity들은 Relation 자체를 넓은 화살표로 표현하여 그 과정에 포함시킵니다.

5. 뚫어져라 보면서 더 좋게 다듬습니다….. (우리가 만들려는 서비스가 맞는지, 더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지..)

컨셉모델은 왜 만드는가?

이렇게 만들어진 컨셉모델은 개발자에게 엄청난 양식이 됩니다.

컨셉모델 작성법은 실제로 개발의 DB구조를 설계할 때 기초방법과 굉장히 흡사하며, 실제 나온 Concept Model을 참고하여 ERD(뭔지는 검색해 보삼)를 그려내기 쉽기 때문입니다. 개발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이 Concept Model 하나로 한 방에 해결됩니다.

기획 초기에 Concept Model을 그려놓고 시작하는 것이 협업자간 커뮤니케이션에 엄청 큰 도움이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설득이 시간이 엄청 줄어듭니다.)

자, 이제 사용자를 정의할 때입니다. (물론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 사용자가 어느정도는 정의되어 있을 겁니다. 그래서 Concept Model을 먼저 작업합니다. – 물론 서비스 기획 단계의 사용자 정의는 Ethnography를 통해 뒤집힐 것입니다. )

to be continue…